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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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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좀지나가자 2020. 2.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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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시즌3

이것은 실화다.
2010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생존자들의 요청으로 이름은 바꾸었으나
희생자들을 존중해 나머지는 그대로 묘사했다.

 

제한된 선택의 원칙

 

나오는 인물들도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주인공인 에밋 스터시와 레이 스터시는 쌍둥이입니다.

이완 맥그리거가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쳤지요.

그 중에 동생인 레이 스터시는 가석방 죄수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관리하는 죄수들 중 니키 스완고라는 미모의 여성과 사귀고 있지요.

그런데 니키 스완고는 레이에게 형이 동생의 재산을 가로챘다고 하고,

제대로 된 대접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이죠.

모든 문제의 시작은 우표입니다.

오래된 우표를 형이 가로챘다고 믿고 있는 거죠.

이전의 <파고> 시리즈와 영화 <파고>처럼 어떤 우연한 한 사건이 나비효과처럼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작진들이 숨겨놓은 은유와 상징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레이 스터시와 니키 스완고는 우표 때문에 뜻하지 않은 살인을 사주하게 되고,

그 죄를 덮으려고 또 사람을 죽입니다.

그리고는 과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카드 갬블러가 되려고 하죠.
에밋 스터시는 절친인 펠츠와 큰 주차장 사업을 하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그런데 사업이 어려운 시절, 다소 미심쩍은 곳에서 받은 대출 때문에 그들은 점차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바가'라는 이름의 독일에서 온 듯한 사람이 대출금을 미끼로 사업을 점점 자신의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죠.

왜 그들은 공권력의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요?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로만 하고, 그 수하들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는 그들인데 말이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그 부족한 인식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그 사건 사고는 등장인물들이 생각하던 바와는 완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죠.
뜻하지 않은 레잇 스터시와 니키 스완고의 살인에 양아버지를 잃은 경찰 글로리아 버글은 범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하지만, 글로리아 버글의 범인 찾기도 묘하게 꼬여가기만 합니다.

돌아돌아돌아서 글로리아 버글은 레잇 스터시에게 접근해가고, 덩달아 바가의 계략에도 다가갑니다.

우표로 시작된 형제의 갈등이 뜻하지 않은 살인으로 이어지고,

형의 회사를 삼키려는 정체모를 악당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꼬여갑니다.

동생과 동생 애인은 형의 재산을 뺏으려고 난리고,

정체모를 악당은 형의 회사를 삼키려고 하죠.

그러던 와중에 동생은 죽고, 애인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뛰어다니고...

꼬여만가는 스토리와 우리네 인생이 그렇다고 이야기하듯 그들의 죽음은 정말 찰나에 별 것 아닌 것처럼 찾아옵니다

시즌 4가 2020년 4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파고>를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시즌 1이라도 보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굉장히 색다른 재미의 미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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