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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주식투자자 시즌5

부동산/경제교실

by 좀지나가자 2021. 1.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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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1930년 8월12일~)

1930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유대인 변호사[2]였던 아버지 슬하에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나치가 유럽을 장악하며 죽음의 위협속에 살았다. 이후 1947년 동구가 공산화 되면서 영국 런던으로 이주.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복수전공으로 열린사회와 그 적들로 유명한 칼 포퍼 밑에서 철학을 공부[3]한 뒤, 52년에 졸업했다. 소로스는 평생동안 자기를 칼포퍼의 추종자이자 제자라고 소개했고 실제 칼포퍼가 만든 오픈소사이어티 재단에 엄청난 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당연히 칼포퍼는 돈 많은 갑부가 돈을 대주니 좋아했지만 실제 소로스가 돈을 번 방법 자체가 자유경제체제의 헛점과 약점을 파고들어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칼포퍼를 난감하게 하는 방법들이었기에 애써 좋아하는 티를 내지는 않았다. 소로스는 대학을 다니면서도 철도역의 짐꾼, 여행 세일즈맨, 은행의 수습사원으로 어려운 생활을 꾸려나갔다.

그리고 지금이야 손꼽히는 갑부이고 악마같은 헤지펀드계의 대부로 알려져 있지만 소로스 본인이 돈을 벌기 위해 펀드매니저계에 뛰어든 것은 순전히 런던 정경대에서 심취해버린 철학을 공부하는데 돈에 제한을 받지 않기 위해서였다. 철학 공부하시던 분이 왜 과부 만드는 방법만 배우셨나? 본인 스스로가 나중에 포장을 위해서 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소로스가 펀드매니저로 뛰어들때 그가 목표했던 액수는 50만 달러로 이 정도면 철학 공부하는데 밥걱정 안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이 업계에 뛰어들고는 그 모든 것이 바뀌었다.

졸업 후 몇년 간 고생을 하다가 런던에 있는 한 투자은행[4]에 견습사원으로 취직하면서 금융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다. 1956년 미국으로 이민간 소로스는 리서치 헤드일을 하면서 뛰어난 주식 종목 선정 능력으로 월가에 자리를 잡아갔으며 1969년 4백만불 규모의 작은 헤지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면서 펀드매니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알프레드 윈슬로우 존스[5] 스타일의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를 운영하며 소로스는 탁월한 투자 감각과 재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거시적인 통찰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성과를 냈다.[6]

1973년, 소로스는 짐 로저스[7]와 함께 그의 역사적인 헤지펀드인 퀀텀 펀드(Quantum Fund)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자신의 투자인생의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

그의 영향력

1993년 소로스가 금광을 개발하는 미국의 광산업체의 주식을 매수했다는 소문이 나자 월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들이 앞다퉈 관련주식을 매수해 전세계적으로 금이 폭등했다.

1996년 1월 도쿄의 세미나장에 나타난 그가 "일본 주가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한마디 하자 닛케이 주가는 폐장을 앞둔 막판 10분동안 27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2000년 4월 퀀텀펀드가 기술주(IT버블)에 묶여 50억달러를 순식간에 날리자 그는 "헤지펀드의 시대는 갔다"고 선언했다. 이후에는 안전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소로스에 대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는 과장된 면도 없지 않다. 과거 그가 헤지펀드의 거물이었던건 사실이지만, 마치 그가 독단적으로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하고, 홀로 아시아의 수많은 나라를 금융위기(1997년 태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대한민국외환위기)로 몰아넣은것처럼 전해지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 당시 아시아 국가들과 영국에는 수많은 문제(금융)와 경제에 거품이 있었던게 사실이고 그러한 부분을 소로스는 간파하고 수익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의외로 외환위기 당시 한국에서는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고 한다. 태국 바트를 공격하여 짭잘한 수익을 올렸기에 비슷한 전략으로 대한민국 원도 공격해 봤지만 때마침 한국인들이 어마어마한 양의 금을 쏟아내서 그냥 손 털고 나와버렸다고.. 흠좀무.[16]

금융위기 때 그가 헤지 펀드계의 스타 매니저여서 특별히 부각된 점은 주의해야 할 사실이다. 실상 돈이 될것 같다고 판단되자 피냄새 맡은 상어떼마냥 미친듯이 달려 든 각국의 거대 은행, 여타 헤지펀드들도 마찬가지였다. 당연히 이들이 더 큰 혼란을 불러왔다.

위에 서술 된대로 소로스도 인간인지라 당연히 투자에 있어서 많은 실수를 맛보았고, 기술주 거품때는 정말 골로 갈 뻔한 적도 있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만화책에선 조지 솔라스라는 이름을 가진 유대인 금융재벌이 나오는데 누가 봐도 조지 소로스 이름에서 따온 듯. 이 작품에선 악의 축같이 나오지만 정작 신디케이트라는 비밀 세계 조직의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는 인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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