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인 나무를 어떤 방향으로 제재하느냐에 따라 널결 혹은 곧은결 형태의 판재가 완성된다.
널결은 우리가 사용하는 판재 형태의 제재 방법으로 매우 아름다우나 나무의 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
곧은결은 휘는 정도는 적지만 결의 형태가 단순하여 원목의 느낌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렵다.
통나무를 원하는 두께의 판재 형태로 가공해주는 곳을 제재소라고 한다.
가공된 판재를 선별하여 판매하는 곳을 목재소라고 한다.
우드슬랩
통원목이나 떡판으로 부르는 판재
나무를 길고 넓게 그리고 두껍게 제재하여 있는 그대로의 원판을 사용한다.
껍질면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나무의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다.
우드슬랩은 넓은 판재 형태이기 때문에 건조과정을 거치는 동안 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그래서 처음부터 두껍게 제재한다.
충분한 두께가 있어야 휨을 바로잡기 위한 대패작업 이후에도 원하는 두께를 얻을 수 있다.
마구리
목재의 수관
목재 길이 방향의 윗면과 끝면(나이테가 보이는 면)
마구리는 긴 물건 또는 사물의 양끝을 의미하거나 그것에 닿아 있는 물체를 의미한다.
마구리면은 나무의 뿌리가 빨아들인 물이 지나가는 수관이라서 다른 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색이 진하다.
옹이
나무 가지가 붙어있던 흔적
산 옹이는 나무의 조직과 완전히 결합되어 있어 제재를 해도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죽은 옹이는 경쟁에서 밀려난 나무 가지가 퇴화하여 나무속에 파묻혀 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