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재테크 57시리즈,
2시즌 700만원으로 #장모님노후대책 만들어 주기
공사리스트( #시방서) 가 작성되었지만 이것으로 끝난건 아니다.
리스트작성은 계속된다.
작업관리를 하면서 부족한점 빼먹은점등이 고스란히 들어나기 마련이다.
작업관리에 들어가기전의 수정작업은 예산계획이 수립이 안된 상태에서 수정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지만 이미 예산이 설정된 이후의 수정작업은 비용이 청구되는 부분이 상계되는게 아니라 상승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또한 공사를 시작하고 나서 진행되어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부분들이 실제상황에서 실행되기때문에 추가되는 공사부분이 비용은 생각하지 않고 공사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휘둘리는 경향이 있게된다.
결국은 집주인이 공사를 추가로 해야하지만 꼭 필요한것과 필요하지 않는것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공부해야 한다.
'내가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지.
이미 시작했는데 어쩔거야
에라이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내 손을 떠난 시위마냥 생각하게 되고 실행하면
정해진 예산을 다 쓰고도 공사를 마무리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지금 꼭 해야 할 공사
하다보다 필요해진 공사
내가 몰랐거나 빼먹은 공사인데 필요한 공사
는 비용을 최소하는 범위내에서 해야 할 것이고
지금 안해도 다음에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공사와
지금 하고 있는 공사와는 전혀 다른 공사
그리고 비용이 과다 청구되는 공사는
하지 말아야 하는 지극히 자기주관적인 의사를 가지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알면 알수록 힘들어지는게 자기집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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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작업 및 작업관리 샤시,벽체몰딩,천정개보수,투명아크릴처마부분 집수리 항목중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되는부분이 보일러배관시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아닙니다. 가장 많이 들고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부분은 샤시부분입니다. 샤시,배관,몰딩(벽체시공포함),타일작업이 집수리에서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잘못 선택해서 시공을 하게 되면 두고두고 후회가 되는 부분이 샤시이기도 합니다.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한번 시공을 하게 되면 좀처럼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파트와 같이 고층건물에서 '시스템 창호'를 사용하지만 단독주택같은 저층건물에서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일반 창호'내지는 비급창호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이중유리를 이용한 진공상태의 이중문샤시를 필두로 유리의 두께를 약간 두꺼운것을 사용해주고(비용이 부담스럽지 않는 범위내에서) 샤시골을 약간 더 깊게 만들어주면 '일반창호'를 사용하더라도 단열,소음,방풍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명 '뽁뽁이'에게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샤시의 선택을 잘 못 해서 샤시를 새로 시공하고서도 '뽁뽁이'와 동거를 하는 주택들이 더러 있더군요. 아파트등 고층주택이 아니고서는 '시스템창호'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돈이 아주 많아서 쓸데가 없으신 분이라면 시스템창호를 권합니다. 단독주택은 고급창호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입지가 중요하다. 태풍에도 영향없고 강풍에 영향이 적고 통풍이 잘되는 위치에 있다면 굳이 비싼 창호를 선택할 필욘 없다.(비싼창호에 들이는 비용을 줄여서 다른데 사용하라는 의미다. 자원이 넉넉하다면 이렇게 가성비를 따질 필욘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집수리가 4번째인데요.(사실 제가 과거에 집이 여러채 있었습니다.) 맨처음 집수리 했을때 견적조사하면서 만난 분은 샤시만 시공하시는 줄 알았는데 가게사장님이 워낙 기술이 좋아서 못하시는게 없더군요. 샤시를 시공하는데 시원시원하게 하고 약속을 지키면서 시공하는 모습을 보고 "혹시 방문(문짝)도 하시나요?" 라고 물었더니 인테리어의 거의 대부분을 하시더군요. 시공하면서 빠진 부분까지 챙겨서 해주는 모습들을 보며 이번 집수리에서도 빼먹지 않고 견적조사리스트에 넣어서 견적을 의뢰한 결과 가격은 여섯군데서 가장 싸고 실력은... 전에 봐서 알고 해서 또 이업체에 시공을 의뢰하여 벽체작업은 끝냈고 샤시,방문,방화문,락센투명처마작업은 진행중입니다. 단독주택의 집수리는 공사부분을 아주 조각을 내버리면 공사비가 아주아주 적어서 견적에 응하는 업체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작은조각(공사)들을 어느정도 묶어서 견적을 넣는게 좋습니다. 큰공사는 조각을 내서 여러번 나누어서 시공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큰공사를 조각을 내어서 나누면 인건비가 상승하거나 이중으로 지불하는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게 오히려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입니다. 실력이 검증되지 않는 업체에게 큰공사부분을 맡겨서 나중에 이도저도 못하는 낭패에 빠지니 아주 큰 부분은 전면과 후면을 나누어서 시나브로 검증도 하고 선택을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여러번 견적을 의뢰했지만 몇년이 지나도 역시 아주 싼가격에 해주시는데 선택을 안 할수가 있나요? |
4월을 넘어 5월에 도착한 이시기에는 변덕이 심한 봄날의 온도만큼 집주인의 변덕도 심하다
더불어 공사를 하시는 건설노동자들도 마음이 바쁘다
일년중 이시기에 노동을 해 일년을 먹고 산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일이 차고 넘친다
이 말은 공사를 하는 사람을 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견적의뢰를 하면서 여기저기 재보지 않고 가격이 대충 맞으면 미리 사람을 구해놓고 공사를 진행한다
#집수리 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지 한달
공사의 완성도 70프로
이제부터는 집수리에서 #인테리어 의 개념으로 생각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4월30일 마감으로 집수리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와이프의 변덕으로 주방싱크대의 뒷벽에 타일작업을 하기로 했다
타일작업을 하는 김에 싱크대수전 위치와 수압을 조정해주기로 했다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을 위하여 설거지물이 시원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하기위함이다
30년된 주택은 다 그렇지 않겠지만 물탱크에서 오는 #간접라인 ( #물탱크 가 위치해 있는 옥상의 높이가 낮아 수량이 풍부하지 않다 간단하게 옥상탱크라인을 죽이고 직수를 집안으로 들어오는 수도라인에 연결하면 쉽지만 이는 또다른 문제를 만들게 된다 집안의 무수한 배관을 통과하는 과도한 수압은 배관의 약해진 부분을 건드려서 누수를 발생케 한다 물론 수도감압기를 사용하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는데 내자신이 검증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논외로 하고 추후에 다시 고려해볼 계획이다 지금은 싱크대옆 직수라인과 온수라인을 매개로 수전을 만들 계획)과
이런 간단한 작업으로 인하여 두고두고 생길 불만을 하나 던셈
집수리를 함에 있어서 전문가들의 말보다는 주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고민해야만 투자대비월등한 가성비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의 말만 듣고 "전문가도 아닌 당신이 뭘알아 해주면 해준대로" 라고 생각하고 추진한다면 향후 가정불화의 불씨가 될 수 있다
다시 싱크대 수전과 벽타일작업으로 돌아가서
이 부분은 새로 추가된 작업인지라 기술자를 섭외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여타 작업들은 한달전에 이미 기술자들을 확보해놓고 계약을 했지만
이 작업은 이제부터 구해야 하지만 기술노동자들의 황금시기와 집수리 마감일의 촉박함과 겹쳐서 빠르게 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행히 싱크대사장님의 도움으로 설비업자을 구해 수전위치를 조정하고 설비작업은 마칠수 있었다
설비작업을 마치고 바로 출근할 수 있었다(생활은 멀티플레이,집수리 공사마감일을 맞추기 위해서 멀티플레이까지 하네요 여러분들은 시간을 느긋하게 하시면서 견적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수전위치조정 7만원
#타일작업 은 다음날 퇴근후에 견적을 맞추고 공사일정을 맞출수 있었습니다
2층 공사를 하면서 시시때때 공사하는 과정들을 지켜보시면서 젊은사람(나)의 트렌드를 보시고 2층공사과정 중에서 1층과 비교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공사를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주방 타일작업은 전면 재수정이 필요했다.
세탁실 #누수방지 타일작업을 보면서 주방타일을 바꿔야겠다는 건 집주인의 소망에 비롯된... 단독주택은 자잘한 수리를 그때그때마다 관리를 해줘야만 나중에 큰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해 둔다면 종국에 가서는 큰 비용이 발생한다.
타일작업은 세탁실과 주방타일작업으로 공사가 늘었다.
주방타일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주방상황을 알아야 한다.
30년전엔 타일을 어떻게 붙였을까?
타일가격은 진짜 얼마 안된다.
물론 비싼 고급타일도 많다.(박스가 아닌 타일 낱개로 한장에 4만원이상 하는 것들도 있다.) 한박스에 만이천원부터 이만원짜리를 쓰면 된다.
타일작업의 비용은 인건비가 90프로 차지한다.
어차피 드는 인건비라면 얼마 안되는 타일을 다 붙이면 얼마나 좋을까?
건축업자는 비싼 인건비를 들이고도 가격이 얼마 안되는 타일을 아꼈다.
결국은 돈보다는 공사의 편리성을 선택한 것이다.
요즘도 저렇게 쉽게 공사를 끝낼려고 하는 건축업자들은 아주 많다.
그래서 그들을 '업자'라고 한다.
그들은 절대로 '알아서 다 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공사를 관리하는 관리자가 필요한 것이다.
돈은 돈대로 지불하고도 그들의 편리에 의해서 집주인의 원하는 공사를 하지 않다면 '업자'를 바꿔라.
사람은 쓰기 나름이다.
싱크대를 뜯고 나서 주방타일 현황을 보고서는 경악했다.
이런 부분들을 지금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또 공사를 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말한마디로 '요즘에도 저렇게 해요. 저렇게 하면 #싱크대 가 잘 붙거등요'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대충 쉽게 공사를 하려고 한다.
주방 외벽이 벽돌 두장 두께 밖에 되지 않는다.(단열이 안될 수 밖에 없는 두께이다. 그래서 더더욱 타일을 전체로 붙이기로 했다. 조금이나마 단열을 기대하며..)
타일을 다 붙여도 비용은 얼마 차이가 안난다.(집주인 입장)
타일을 싱크대 사이에만 붙이면 공사하기가 엄청 편하다.(업자의 주장)
타일을 다 붙이기로 했다.
주방타일을 다 붙이면 좋은점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일단 전체를 붙이면 아주 깔끔하다.
그리고 요즘 트렌드대로 싱크대 상부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할 수 있다.(싱크대 상부장은 대체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무거운 주방용품을 넣어두기도 불편하다. 상부장을 작게 만들면 주방이 넓어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단열에도 조금이나 효과가 있다.
단독주택은 신축할때도 재건축할때도 집수리를 할때도 언제나 항상 단열에 엄청 신경 써야 한다.
아파트등 다세대주택은 같이 사는 사람들의 온도를 이용 할 수 있지만 단독주택은 말 그대로 혼자서 체온을 유지 해야 한다.
집도 사람과 비교하면 대체로 이해가 빠르다.
누수방지용 새로운 배관
누수공사를 대충 했다는 증거
세탁기의 배수부위보다 높아서 역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역류는 바로 재누수가 일어날 수 있는 요지가 크다.
#재누수 의 현상이 곳곳에서 보인다.
실리콘에 쌓인 기름때
저 기름때를 지우려면 주부들은 뼈가 빠진다.
돈은 이럴때 쓰라고 버는 것이다.
세탁실 역류방지 및 재누수방지를 위한 타일작업이 시작되고
낮은 부위를 올리기 위해서 모래17봉지 시멘트4봉지가 들어갔다.
세탁실과 주방의 경계벽을 세우는 작업
세탁실에서 역류되는 세탁물이 주방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외부로 출수 되게 작업한다.
세탁실의 경계벽 테투리를 스테인레스로 마감하고
스테인레스줄 개당 오천원
스테인레스줄을 넣으면 측면에서 타일의 거친면을 가려준다.
누수방지를 위한 세탁기노출배수구를 매립하여 세탁기배수구의 위치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하여 역류를 방지 할 수 있다.
이 계획이 틀어지면 비상시의 외부출수구로 빠져나게 하는 이단계작업을 구상했다.
이 계획이 성공하기를...
주방타일벽 기준점에서부터 타일작업을 시작
빨간색 줄이 기준점
타일작업은 기준점만 잘 맞추면 그다음부터는 타일줄에 맞춰서 작업하면 아주 쉽다.
초보자도 가능하다(초등학교 시절 풀붙이기작업을 잘했다면 도전해 보시라..)
집주인(장모님)의 하부장의 색이 연두색이라 연두색분위기와 맞는 타일을 선택했다.
여러분 보시기에 잘 맞나요?
타일 밑에는 하얀색 본드다.
타일본드를 벽에 붙이기 위해서는 헤라가 필요한데 타일용 헤라의 모양이 저렇다.
그래서 타일을 떼어보면 저런 문양이 보인다.
타일작업의 주공구는 타일헤라,나무망치(고무망치도 가능)다.
벽타일에 줄눈을 넣고..
줄눈작업도 굉장히 쉽다.
줄눈용 시멘트를 대충 타일위에 붙이고 수세미나 수건등으로 타일사이의 공간에 밀어넣어 주고
깨끗한 수세미로 닦아내면 끝
타일작업의 어려운점은 기준점을 설정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굉장히 쉽다.
#욕실에없던세면대를만들다 .
30년전엔 욕실이 화장실+욕실 개념이 아닌 화장실+빨래의 개념이었을것이다.
커다란 화장실에 화장실,욕실,세탁,다용도까지 겸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방도 여러개 있어야 하고 커다란 거실도 있어야 하면 집은 도대체 얼마나 크게 지어야 할까?
그래서 방을 여러개 조각을 내고 거실도 두고 주방도,,,,
결국은 화장실에 대한 부분을 최소한으로 두고 다른부분(거실,방)에 주안점을 두고
집을 짓게 되었을것이다.
바깥에 있던 화장실이 안으로 들어오고
거실은 넓어지고
자녀들이 집을 떠나는 시기에 맞춰서 방을 줄이면서
욕실에 대한 부분들이 수면위로 떠올랐을것이다.
누수부분을 잡으면서 세면대배수구를 그대로 메워버리는 수고를 감수하면서까지
누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마무리를 지어버리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없이 공사하시는 분들은 나중의 일은 생각지 않고
지금의 문제만 해결하는 안일한 발상은....
집주인이 집에 관심을 두고 않고 공사를 맡기게 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양변기와세면대 그리고 부속품들을 타일업체에서 주문을 하고(미리 주문(3~7일이전)을 하고 일정을 맞춰야만 공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타일업체에 설치의뢰시에 건당 5만원의 설치비를 받는다.)
#싱크대후드환기구 및 가스배관 신규설치개념도
1 최초 기획했던 환기구홀 위치 2 최종적으로 결정된 환기구홀 위치
3 가스배관홀 위치 A 2층베란다 B 2층베란다난간 C 1층외벽과 울타리위에 얹은형태의 지붕
D 울타리벽 E 2층주출입구인 계단 F 1층주방창문 G 1층주출입구 H LPG가스통설치위치
I 가스배관
1에서 2로 위치가 바뀐건 작업범위를 최소로 해서 빠르게 작업을 끝낼수 있기 함이다
(비용,시간 절감 그리고 세입자의 피로도를 최소로).
-아래 이미지 참조
처갓집 #2층리모델링작업 을 마무리하고 2층월세를 주고나서
곧바로 1층월세광고를 시작했다.
집은 주인이 따로 있나보다.
2층 월세세입자가 나타나 금방 계약을 하고 입주를 시작했고
1층은 폭염에 여름휴가철까지 겹쳐서 여름내내 안나가다가
가을이 접어드는 시기에 주인이 나타났다.
마침 힐스테이트광고를 하고 있는 터라 광고를 빼서
처가집 1층월세광고로 바꿔서 광고를 내었는데
그다음날 세입자가 나타나서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추석을 보내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일요일에 이사를 한다고 한다.
“이젠 내 할일은 다 끝난 셈인가?”
안도의 기분좋은 마음을 가지고 아파트매매광고를 시작할 즈음에
세입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가스렌지를 설치하려니 #가스배관 이 없다”고 했다.
2층만 신경쓰고 1층은 아예 생각도 못한 터라 순간 당황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세입자 말대로 가스배관구멍자체가 없었다.
가스배관구멍뿐만 아니라 싱크대후드환기구 구멍도 없었고 후드가 아예가
없는 싱크대가 설치 되어 있었다.
집주인도 아닌 내가 더 미안할 정도다.
싱크대업자도 후드를 설치하려다가 배관구멍이 없어서 설치를 포기한 듯하다.
외벽에 구멍을 뚫어서 가스배관과 후드환기구를 설치해주는 작업이 시급히 필요했다.
(1층은 큰처남이 리모델링공사를 이미 한터라 나는 2층만 리모델링을 했다.)
2층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중간중간에 장모님과 처가식구들이 2층리모델링 진행과정들을 보고 미진한 1층추가작업을 부탁해서 1층작업을 해주긴 했지만 주방에 배관구멍이 없으리란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사실 1층은 집주인뿐만 아니라 1층리모델링작업때 급하게 만든 주택세대가 하나 더 있었다. 1층은 두세대가 사는 셈. 급조된 새주방은 말그대로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주방이었다. 집주인이 관리감독을 하지 않으면 이런 황당한 일들이 다반사로 생긴다. 잘못된 작업들로 인해서 처가식구들의 불만과 분쟁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했으리라 짐작된다. 나는 가성비를 굉장히 좋아하고 그렇게 한다. 이미 일어난 일을 어쩌랴 할 때 잘해야 하는데 )
현장에 도착한 날 곧바로 설비업체 사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이런 작은 작업들은 견적조사를 건너뛴다. 워낙 작은작업인지라 할 작업자를 섭외하는 것 자체도 어렵다. 사실 나는 건축업자나 건축그룹내에서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회사원인 내가 리모델링에 대해 자칭타칭 많이 알게 된 것은 관심이 있어서다.
일명 취미생활인 셈이다.)
설비업체사장님은 자기분야가 아니라면서 그 분야의 전문가를 소개를 해줬다.
이사를 와서 가스렌지를 설치를 못해서 취사를 못하게 된 세입자분들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선택들을 따질 것 없이 빠르게 작업을 진행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개시켜 준대로 하기로 했다.
집수리는 기술자가 전문가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결국은 집주인이 하는것이다.
작업자의 관리감독 뿐만 아니라 미진한 마무리작업도 결국은 집주인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리모델링을 하시기를 바란다.
작업순서
1. 외벽에 환기구 및 #가스배관구멍뚫기 (설비업체)
30년전에 일명 '집장사'에 의해 지어진 이집은 1층외벽을 적벽돌과 시멘벽돌을 각각 쌓아 올려 그사이에 보온재 대신 레미콘을 불어 보온단열을 포기하고 '튼튼함'을 선택한 전형적인 '집장사'의 면모을 보여준 사례이다.
이동네의 주택들이 다 같은 모양의 주택이기에 대부분 이렇게 지어진듯하다.
구멍속에 또다른 벽이 존재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벽지다.
순간 식겁했다.....
2. 가스배관설치 및 가스렌지 연결(가스업체)
3. 가스배관에서 가스가 새는지 확인작업(업체와 집주인 동시확인)
4. 가스렌지 구멍 방수작업(자가)
실리콘으로 간단하게 해결
5. 싱크대후드 전기작업
이것도 간단한 작업이니 자가로 해결
6. 싱크대 후드 설치(싱크대업체)
구멍과 환기구사이 틈이 간격이 넓기 때문에 우레탄폼을 쏴서 메워준다.
24시간후 굳어진 우레탄폼을 칼로 반듯하게 제거를 하고 그위에
실리콘으로 마무리한다.
(우레탄폼은 사이가 벌어진 틈을 아주 쉽고 유용하게 막아준다. 문제는
우레탄폼은 햇빛과 수분에 약하다. 그래서 폼 위로 실리콘이나 페인트칠을 해서
햇빛과 수분을 차단해야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우레탄폼은 실리콘보다 설치 및 제거가 쉽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추가공사시에 제거를 하고 본래의 외벽형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용이하게 복원이 가능하다. 보온 단열도 되니 잘 활용하시기를…)
리모델링 전후 임대상황
리모델링 전 상황
2층-전세2,000만원
1층입구방-공실
월세수입 0원
리모델링 후 상황
2층은 1,000만원/45만원
1층 입구방은 200만원/15만원
총월세수입은 월60만원으로 장모님의 노후대책에 도움이 되셨기를..
이로 인해 있으나마나한 애궃은 사위에서
다시 보는 하나밖에 없는 사위로 다시 태어났다.
와이프의 표정이 다른때와 전혀 다르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다르다."
웃으면서 하는 와이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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