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재배 도시농부 미니비닐하우스 상추재배하기

실험재배 도시농부 미니비닐하우스 상추재배하기

2021년 12월 13일.
화단에 미니비닐하우스를 제작하여 설치합니다.
직사각형뼈대가 되는 각재틀을 정주시키위해 4개의 지주를 설치합니다.
지주에 직사각형틀을 고정시키고
주변 흙들을 반듯하게 정리시킵니다.
그리고
그 위로 비닐하우스 덮개가 되는 직사각형틀을 하나더 만들어 포개줍니다.
아랫직사각형틀과 덮개틀을 경칩을 이용하여 고정시켜줍니다.
덮개틀에는 수도배관(엑셀파이프)으로 비닐을 지지하는 뼈대를 고정시켜줍니다.
비닐을 덮개틀에 맞춰서 덮어줍니다.
비닐하우스는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었고요
비닐하우스 안에 상추씨를 뿌려줍니다.
그 위로 물을 3회(저녁,아침,점심)에 걸쳐 계속해서 공급해 줍니다.

그리고 . . . . .

기다림.....


2021년 12월 27일.
비닐하우스 덮개틀에 손잡이를 만들어주고
손잡이에 노끈을 달아서 덮개를 고정시켜줄 수 있는 간단한 장치를 만들어줍니다.


2022년 1월 2일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주일전에 만든 비닐하우스가 잘 되었는지 상황파악을 위해서 덮개틀을 열어봅니다.
일주일새에 상추씨앗들이 많이 자랐네요^^.

2022년 2월 9일.
이때까지 비닐하우스에 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마냥 기다림.....
물도 안줌.
낮에 태양열에 의해 비닐안쪽의 따뜻해진 공기층은 밤이 되어서 팽창된공기층은 대류현상에 의해
습기로 변하게 됩니다.
이 습기는 비닐에 맺혀서 물방울이 되고 이 물방울은 상추에게 공급되는 식수원이 됩니다.
이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미니..비닐하우스이니깐 가능한 이야기)
비닐하우스 덮개틀만 열지만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비료,퇴비,물 등 아무것도 안줍니다. ㅎ)
그 사이에
와이프의 다육이와 선인장은 하나둘씩 죽어나가네요
하는 수 없이 긴급하게 비닐하우스에 한달만 임차해줍니다.
몇놈은 사망 ㅡ,ㅡ;;;

​2022년 3월 2일
첫 수확을 합니다.
역시,
햇빛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물도 안주고
퇴비도 안준 아무것도 안한 상태의 상추인지라
잎은 가늘며(부드럽기는 하죠) 옆으로 퍼진 상태가 아닌 길쭉하게 올라온 상태의 상추는
의외로 맛은 있었습니다.
다만, 상추쌈을 하기에는 여러장을 포개가면서 먹어야 하는 불편감(?^^)
상추개체 경쟁에서 살아남은 상추들을 보고 계십니다.

​2022년 4월 1일 
삼겹살구이를 위해서 상추를 수확합니다.

2022년 4월 4일
비닐을 제거한 비닐하우스
비닐하우스에서 노지로 변하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