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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6년의 비밀

리모델링

by 좀지나가자 2023. 1. 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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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설비업자 의 잘못인가?

#싱크대업자 의 잘못인가?

6년전,

#단독주택 을 매수하여 #집수리 를 하여 #임대 를 놓았다.

1층과 2층을 두루두루 살피며 똑같이 집수리를 했건만

유독 2층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애를 먹었다.

물론 1층도 세입자다.

우린 그 집에서 살지 않는다.

집주인 그 집에서 살지 않고 세를 주면 세입자입장에선 사생활보호(?) 차원에서 편리한 점이 많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 의견은 의견을 개진한 사람들의 의견일뿐.

문제는 집주인이 같이 살지 않아서 집문제에 대해선 소홀해질텐데

내 성격상 그러하지 못하다.

취미는 목공

특기는 돈불리기~

각설하고...

6년전 세입자로 부터 한통의 전화로 부터 시작된다.

#싱크대 에서 물이 샌다는 것이다.

싱크대업자에게 전화를 넣었다.

서비스하라고~

싱크대업자는 현장을 돌아보고 세입자 탓을 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나의 잘못도 크다~

(쏘리 쏘리~~)

6년만에 2층세입자가 나갔다.

이사를 갔다.

2층 현장을 둘러보며 청소를 할 즈음에

그동안 듣던 싱크대아래에서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발견.

바로

싱크대업자에게 전화를 넣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오지 않았다.

현관비번을 알려주고 기다렸다.

.

오지 않았다.

.

청소작업을 하면서 지루할 즈음에

싱크대 하부장을 뜯고 수도관을 살피는 도중

#온수파이프 에서 촉촉한 감을 감지 했다.

말로만 듣던 #싱크대누수사건 이었다.

철물점에서 이름도 생각안나는 물건,

#고정앵글밸브 를 사고

내친김에 #싱크대하부장 을 열어 고정앵글밸브 교체작업을 시도했다.

#수도계량기 에서 #수도밸브 를 잠그고

고정앵글밸브를 #몽키스패너#파이프스패너#교차고정 을 실시하고

불편한 자세로 어지적거리면서 어렵사리 나사를 풀기 시작했다.

웬걸~

고정앵글밸브의 특성을 몰랐던 나는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쌓는 과정에서(사실 난 경험과 지식을 평생동안 갈구하는 스타일이다.)

"왜 이게 헛돌아야 하는게 정상인데 풀리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아~

앵글밸브는 수도꼭지와 다르게 대가리가 조절이 가능?

왜 이렇게 만들어서 여럿을 힘들게 할까?

라는 지식경험에 대한 목마름은 잠시 접어두고

결국

마침내

기필코

반드시

어쩔수없이

원인제공자가

싱크대업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술로먹고사는직업인은기술로먹고살아야 하는데

인맥을 먹고 살려고 하면 이런 문제들이 부지기수로 만들어 지게 된다.

한편으로는

#기름밥 이 아닌 사회적인 해결로 생계를 해결하려 했던 이의 마음에

씁쓸함을 느껴본 하루다.

설비업자가 주방벽면에 앵글밸브를 설치하고 나면

집수리의 마지막작업인 싱크대가 들어서게 되는데

싱크대업자가 싱크대수전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온수앵글밸브의 대가리를 풀어버리는 실수를 하게 되어

주방에서 설겆이를 찬물로 하면 물이 새지 않으나

따뜻한 물로 혹은 미지근한 물로 설겆이 하게 되면 어김없이 바닥에 물이 고이는 신비한 경험을

세입자는 경험하게 된 점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집주인으로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새해 벽두에 고백합니다.

새해엔 하시는 일들이 모두 다 원하시는 대로 잘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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